'질색팔색한다'는 표현을 하곤 하죠.
그런데 원래는
'칠색 팔색을 하다'가 맞아요.
뭔가 낯설어서 이렇게 고치고 싶지 않은데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질색팔색'을 한 단어로 등재해 놓고 있어요.
^^;;;;;;
그렇긴 한데...
고쳐도 안 고쳐도 왠지 찝찝하네요.
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2. 무슨 일을 겪어 내다.
3.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위의 뜻을 가진 '치르다(O)'를
'치루다(X)'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띠나 끈 따위를 두르다.
2. 물건을 몸에 지니다.
3.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4.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5.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6. 어떤 성질을 가지다.
위의 뜻을 가진 '띠다(O)'를
'띄다(X)'로 잘못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1. 감았던 눈이 벌어지다.
2. 처음으로 청각을 느껴지다.
3. 눈에 보이다.
4.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
5. 어떤 소리에 청각의 신경을 긴장되다.
이런 뜻으로 쓰이는 '띄다'
배를 띄우고
차분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들떠 가라앉지 않게 띄우고
빌려 준 것을 돌려받지 못하게 띄우고
이런 식으로 쓸 때는
'띄우다'
밥, 떡,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린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안치다'
'앉히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어요.
1.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에게로 보내다.
2.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3.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
4.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5. 마음이나 정 따위를 다른 것에 의지하여 대신 나타내다.
6.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7.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위의 뜻으로 사용할 때는
'부치다'를 사용해야 합니다.
'붙이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어요.
강아지의 암컷은 암캉아지
강아지의 수컷은 수캉아지
당나귀의 암컷은 암탕나귀, 암나귀
당나귀의 수컷은 수탕나귀, 수나귀
병아리의 암컷은 암평아리
병아리의 수컷은 수평아리
이렇다 보니
고양이의 암컷을 암코양이(X)
고양이의 수컷을 수코양이(X)
벌의 암컷을 암펄(X)
벌의 수컷을 수펄(X)
라고 할 것 같지만
암고양이(O), 수고양이(O)
암벌(O), 수벌(O)
접두사 ‘수-’가 ‘양, 염소, 쥐’와 결합할 때에는
발음상 사이시옷과 비슷한 소리가 덧난다고 보고,
‘숫-’으로 표기함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수양, 수염소, 수쥐(X)’는 버리고
‘숫양, 숫염소, 숫쥐(O)’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합니다.
우리말 너무 어렵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손가락을 표현하는 데 있어 좀 헷갈립니다.
엄지=엄지가락(엄지손가락, 엄지발가락)
엄지손가락은 엄지가락의 북한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러면서 왜 뜻에는 엄지손가락이라고 되어 있는 건지...
^^;;;;;;;;
검지 = 집게손가락(O)
검지손가락(X)
중지 = 가운뎃손가락(O)
중지손가락(X)
약지 = 약손가락(O)
약지손가락(X)
소지 = 새끼손가락, 새끼발가락(O)
소지손가락(X)
복잡하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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