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날씨인 오늘은
딸아이의 미국 어학연수 F1 비자 인터뷰가 있는 날입니다.
동행해도 미국 대사관 안까지 들어갈 수 없고
강하고 독하게 키워야 하니
혼자 보냈습니다.
딸의 시점에서 서술해 보도록 할게요.
<준비물>
여권
비자 인터뷰 예약 확인서
SEVIS FEE 납부 확인서
I-20
비자 사진 한 장
DS-160 확인서
아침 8시 45분에 예약이라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가
주한미국대사관(세종문화회관 맞은편)으로 갑니다.
넉넉하게 가는 게 나아서
8시쯤 도착합니다.
줄을 서서 대기 중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아주아주 유명한 래퍼 한 명을 봤다고 합니다.
ㅋㅋㅋ
인터뷰 보기도 전에
그분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ㅋㅋㅋ
래퍼님은 미국 어디로 가시나요?
아무튼 대사관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여권, 인터뷰 예약 확인서를 보며
시간을 물어보고
9시 이후 예약자들은
따로 나와 있으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는 예약한 시간에 맞춰
순서대로 들여 보내는 것 같습니다.
예약 시간과 상관없이
대기줄 순서대로 들어간다는 말들 때문에
일찍 가시는 것 같은데
많이 덥거나 추울 때는
밖에서 대기해야 하니
너무 일찍 가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여권, 인터뷰 예약 확인서 확인받고
검문에서 휴대폰 반납 후 2층으로 가서
또다시 줄을 섭니다.
수시로 서류 검사를 합니다.
열 손가락 지문 찍고
또 서류 검사 받고
인터뷰 차례를 기다립니다.
곳곳에서 비자 거절 당하는 분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나이가 아주 많지 않고
믿을 만한 학교로 공부하러 가는 경우는
별다른 제재 없이
비자를 승인해 주는 것 같습니다.
순서가 돼 받은 인터뷰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왜 가냐?
2. 언제 올 계획이냐?
3. 그 학교는 어떻게 알았느냐?
(이모가 오래전 그곳에서 어학연수하고 추천해 줘서 간다고 설명했더니
이모 전공이 뭐였냐고 물어봤다고 하네요.
급작스러운 질문이기도 해서
모른다고 했답니다.
ㅋㅋㅋ
제 동생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있다가
어학연수 후 네브라스카 링컨 주립대학원에서
박물관학과를 전공했습니다.)
4. 어학연수 후 뭘 할 거냐?
이 정도 선에서 인터뷰가 끝났고
3~5일 안에 비자가 발송될 거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비자 인터뷰 어렵지 않으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좀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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