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유학셀프준비

내 아이 저렴하게 미국 어학 연수&유학 보내기 10

김은아1971 2019. 1. 3. 02:38

오늘은 내 아이를 저렴하게 미국 어학 연수&유학을 보내려 할 때

집 구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학교 기숙사 또는 학교에서 소개해 주는 홈스테이입니다.

어학 연수 신청 시

학교 측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해 옵니다.

저희 큰애 같은 경우는

어학 연수 당시

학교에서 소개해 주는 홈스테이를 선택해

월 80만 원 정도 비용(미국 중부 네브라스카 오마하 기준)으로

식사와 등하교 픽업을 해결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아파트를 렌트했습니다.

아파트를 찾는 방법은

1. https://www.zillow.com/ 사이트 검색

2. 구글 지도에서 학교 인근 지역의 Apartment를 검색 후

리뷰와 홈페이지 안에 들어가

꼼꼼히 살피신 다음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저희 큰애의 경우는

네브라스카 오마하 주립대학교에서

어학 연수 당시

사귀었던 중국인 친구들이

어학원 코스를 밟은 뒤

주립대학교에 입학한 상황이라

함께 지내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출국해

한 달 가까이 함께 살다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따로 아파트를 구해 살게 된 경우입니다.

곧바로 4년제 대학에 가는 경우도 많지만

미국인들도 저렴한 학비가 장점인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고

4년제에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저희 아이도 그런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네브라스카 링컨 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편입을 목표로

현재는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곳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https://www.mccneb.edu/Prospective-Students/Resources/International/Admission-Information/Admission-Forms.aspx

여기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험도 많지 않은데 미국에 도착해서 

고생을 많이 할 거라는 예상은 했습니다.

다행히 중국인 친구들의 배려와 친절로

한 달 동안 더부살이를 하고

다니는 학교가 다른 관계로

학교에서 가까운 아파트를 신청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유학생이라 그런지

신청 절차가 그렇게 복잡하고

말도 안 되는 서류를 요구하는 줄

처음 알게 되어 좌절했습니다.

예를 들면

너의 전 집주인이 누구냐?

집주인 연락처는?

전에 살던 주소는?

얼마씩 내고 얼마나 지냈냐?

너희 아빠의 미국 은행 통장 잔고를 밝혀라

???!!!!!

한국인들 중 미국 은행 통장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의 신청서에

정말 깜놀했습니다.

절대적으로 쓸 수 없는 내용이 있어서

직접 대면하고 서류를 작성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해야 한답니다.

-_-;;;;;;;;;;;;;;;

물론 그쪽 입장에서도 이해를 하려 했습니다.

의외로 집세를 제대로 내지 않고

먹튀하는 사람들이 많나 보다 하고요.

그런데 신청서를 두 번 반려당하고...

신청할 때마다 신청비도 내야 합니다.

아놔~

지금 생각해도 혈압이 올라갈 지경이었죠.

결국 맘에 들었던 아파트를 포기하고

(신청비를 항의하고 다시 돌려 받았습니다. ㅠㅠ)

학교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친구들하고 서로 의지하고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땅이 넓으니깐

방 하나짜리인데도

전체 공간이 거의 28평 정도 되고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가 있어 편합니다.

세탁은 따로 돈 내고 아파트 단지 내 세탁실에서 해결해야 해요.

월 80만원 정도에 공과금 별도입니다.

중고차를 사서 실내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월 5만 원 정도 더 내는 것 같습니다.

혼자 지내기엔 다소 크지만

딸애도 어학 연수를 보낼 생각에 구한 것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방이 하나지만 방처럼 쓸 수 있는 공간이 또 있더라고요.

물론 타향살이의 설움이 폭발하는 지점이 꽤 있었고

저희처럼 남매가 함께 공부할 목적이 아니라면

홈스테이가 답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상황에 잘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