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헷갈리는 맞춤법8

김은아1971 2019. 2. 4. 00:42


작가님도 교정자도 많이 헷갈려 하는 게 있는데

'들쳐업다' '둘러메다'예요.

가끔 이걸 혼용해

'들쳐메다(X)' '들처메다(X)' 

혹은

'둘쳐메다(X)' '둘처메다(X)'라고 쓰시곤 하죠.

방송 자막에서도

이런 오류를 종종 봐요.





노래가 금세 끝났어.


금세(O)

금새(X)


아마 '사이'의 준말 '새' 때문에


헷갈려 하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봬요.

나중에 봐요.

그때 뵙고 오늘 뵙네요.


평소 문자 주고받을 때

이 말을 참 많이 틀리는 것 같아요.


감기 빨리 낳아요,

하는 분들 많은 것처럼요.

감기는 출산이 안 됩니다.

ㅋㅋㅋ


감기 빨리 나아요.

감기 낫고 입맛이 돌아왔어요.


이런 식으로 써야 합니다.




이것도 많이 틀리는 것 중 하나예요.


저는 가족도 살림도 단출해요.

단출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와 같이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일이나 차림이 간편하다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단촐하다(X)

단출하다(O)




소꼽장난(X)

소꿉장난(O)


이건 무의식의 흐름으로 교정하다 보면

속듯이 놓칠 수 있는 단어라 조심해야 해요.




이것도 참 많이 틀리죠.


'부수다'라는 말 때문에 헷갈려 하는 것 같아요.


부숴뜨리다(X) 부숴트리다(X)

부서뜨리다(O) 부서트리다(O)


부서진 마음.

내 마음 부수고 마음이 편하니?

동생이 장난감을 부쉈어.


구별해서 쓰셔야 합니다.




되레=도리어

되려 - 방언


글을 쓸 때는 표준어를 기본으로 쓰셔야 해서

'되려'는 안 쓰시는 게 좋아요.




어줍잖다(X)

어쭙잖다(O)


어쭙잖은 충고는 집어치워.


이것도 많이 틀리는 것 중 하나예요.




새침떼기(X)

새침때기(X)

새침데기(O)


이것도 무의식의 흐름 속에서

쓰다 보면

놓칠 수 있는 단어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오늘은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