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띄어쓰기 2
오늘은 멘붕이 올 수도 있는
띄어쓰기 2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
그사이와 그 사이
그사이(=그새) :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
그 사이 : 관형사 ‘그’와 명사 ‘사이’가 결합한 의미라면 띄어 씁니다.
"그사이(그새)를 못 참고 또 먹니?"->왠지 뼈 때리는 예시문이다...
"그사이(그새) 눈이 내렸어."
"책상과 침대 그 사이에 고양이가 갇혔어."
"난 점심을 1시에서 2시 그 사이에 먹어."
안되다와 안 되다
안되다 : 동사
1.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2.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3.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공부가 안돼 큰일이다."
"난 네가 안되길 바란 적이 없어."
"나는 뭘 해도 안되는 사람인가 봐."
"안돼도 90점은 넘을 거야."
안되다 : 형용사
1.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2.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그것참, 안됐다."
"혼자 있는 게 안돼서 같이 있어 줬어."
"마음고생하더니 얼굴이 안됐다."
"안색이 너무 안됐어. 그늘이 많이 졌더라."
안 되다(=되지 않다) : 되다의 부정 표현
"합격 안 됐어."
"밥이 아직 안 됐어."
"약속 시간 안 됐어."
못되다와 못 되다
못되다 : 형용사
1. 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
2.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못된 것!!!!"
"그거 못된 버릇이야."
"동생한테 못되게 굴지 마."
"그 일이 못된 건 다 내 탓이야."
못 되다(=되지 못하다) : 되다의 부정 표현
"대통령이 못 된 건 못된 인성 탓이야."
못하다와 못 하다
못하다 : 동사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다.
"노래를 너무 못한다."
"저는 술을 못해요."
못하다 : 형용사
1.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
2. (‘못해도’ 꼴로 쓰여) 아무리 적게 잡아도.
"몸이 예전만 못해."
"실력이 전보다 못해."
"아무리 못해도 70점은 넘겠지."
"콘서트장에 온 사람들이 못해도 5만 명은 돼요."
못 하다(=하지 못하다) : 하다의 부정 표현
"숙제 다 못 했어요."
"안 한 거야? 못 한 거야?"
또다시는 한 단어라 붙여 써야 해요.
어느새, 어느덧 모두 붙입니다.
아무것, 아무거나는 붙이고
아무 놈 이런 식은 띄어야 합니다.
이걸 많이 틀리는데
내일을 가리키면 "다음 날" "그다음 날"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어떤 날은 "다음날" "그다음날"
"오늘 학교에 가지 않았지만 다음 날은 가야 해요."
"그다음 날 미술 시험이 있어요."
"다음날에 만나면 우리 연애해요."
"그다음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요."
"미안해하지 마."
"엄마가 흐뭇해하셨어."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니 나도 참 좋다."
"속시원해하는 얼굴이었어."
이 부분도 교정자들이 많이 틀리는 것 같아요.
^^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