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유학셀프준비

내 아이 저렴하게 미국 어학 연수&유학 보내기 11

김은아1971 2019. 1. 5. 02:24

오늘은 어학 연수&유학 중

교통편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곳이라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게 가장 좋겠지요.

미국 대학교에서 어학 연수를 했을 때도 그랬듯이

입학했을 때

학교에서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는 혜택을 줬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조금만 벗어나면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고

건물과 건물이 워낙 뚝뚝 떨어져 있으며

대도시가 아닌 경우는

시골처럼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오고

환승이라도 하려고 하면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홈스테이를 하게 되면

대부분 차를 태워 주시기는 하지만

하루 종일 운전을 해 줄 수 없는 노릇이라

직접 차를 구입해서 운전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많은 부분을 포기한다면

여러모로 차를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기는 합니다.

일단 한국에서 면허를 취득해서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국제면허증을 챙겨 미국으로 갑니다.

국제면허증은 1년간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미국에서 자동차를 사서 등록하고

운전하는 경우는 국제면허증을 한 달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마다 법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 주가 꽤 돼서

다시 시험을 보고 미국 면허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면허증을 땄으니

미국에서 시험을 본들

크게 다르겠어? 하시겠지만

다르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필기는 단번에 붙어도

주행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유학생들마저도 기본적으로 두 번은 떨어질 각오를 한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행정도 한국만큼 빠르지 않아서

시간도 시간이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결국 저희 큰애도 주행에서 두 번 떨어지고

또다시 큰돈을 지불하고

드라이빙스쿨에 다닌 다음에

겨우 붙어서 미국 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한국에서 나름대로 면허를 취득하고도

비용을 지불하고 연수를 받을 만큼 받았지만 말이죠.

운전 경력이 몇 년씩 돼도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등록한 후

자동차 보험에 들 때에

국제면허증이 있는 상태에서 하느냐

미국 면허증을 취득한 상태에서 하느냐에 따라서도

금액 차이가 많이 납니다.

큰애가 다니는 커뮤니티칼리지는

캠퍼스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이 캠퍼스에서 수업 하나 듣고

다른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겨

도저히 대중교통으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

가자마자 빠르게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미국 면허증을 따기까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나마 한국에 비해 기름값이 정말 싸서

한국으로 치면

이대 신촌에서 강남 삼성역 가는 거리 정도를 매일 통학하는데

한 달에 50불 안 되게 나갑니다.

이 기준은 미국 중부 네브라스카 오마하 기준이에요.

그런데 웬만하면

기숙사, 홈스테이 하면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ㅠㅠㅠㅠㅠㅠ

예상치 못한 사고가 몇 건 있어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큰돈 나간 경험이 있어서요.

시차도 다른데

새벽에 미국에서 연락이 오면

정말 심장이 쫠깃쫠깃해집니다.

노화 촉진은 기본이에요.